2023년을 돌아보면 튀르키예 지진, 강릉 산불, 전국에 내린 극한 호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재난이 있었습니다.
언제나 같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의 곁을 지켰습니다.
기부자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난해에만
700여억 원의 성금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.

희망브리지는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시기였던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, 사회단체가 모여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입니다. 지난 62년간 1조 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대한민국 재난 구호 분야에서 민간을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 잡았습니다. 기후재난 등 재난의 양상과 법·제도적 여건의 엄중한 변화에도 적절히 대응하며
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

이제,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 당시의 정신을 다시금 새기고자 합니다.
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로를 돌보는 ‘환난상휼(患難相恤)’의 미덕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
민간 특유의 창의성과 전문성, 유연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.

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.
고맙습니다.